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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스맥오버 리튬’과 탄산리튬 10년 치 공급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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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핵심 광물 공급망과 ESG 경쟁력 동시에 확보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맥오버 리튬(Smackover Lithium)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리튬 개발 전문 기업 스탠다드 리튬(Standard Lithium)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놀(Equinor)이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맥오버 리튬이 본격 양산에 진입하는 2029년부터 10년간 총 8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받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 대를 제작할 수 있는 물량이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추진 중인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도입,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장기 계약은 최근 북미 지역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대폭 성장함에 따라 LFP 등 주요 배터리용 양극재의 현지 공급선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늘어나는 탄산리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탄산리튬은 LFP 및 삼원계 배터리의 필수 원재료로,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수산화리튬과 더불어 전기차 및 에너지 전환 시장을 이끄는 핵심 광물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DLE 기술 기반의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된 미국 현지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함으로써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요건을 원활히 충족하는 것은 물론, 북미 내 공급망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에 8개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어,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완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공급망 체계를 한층 견고히 했다.

데이비드 박(David Park) 스탠다드 리튬 CEO는 “세계적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해 매우 뜻깊다”며 “미국산 탄산리튬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하게 공급해 양사가 함께 성장하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은 “스맥오버 리튬과의 파트너십은 북미 전략 시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채굴·생산된 핵심 광물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을 크게 고도화한 성과”라며 “미국 현지 생산과 원재료 조달을 연계해 한층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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