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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그룹, '온코텍트 컨소시엄' 참여… 폐암 진단·예측 AI 의료기기 개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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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조기 발견 및 재발 관리에 도움 줄 수 있는 AI 의료기기 개발할 계획”

헥토그룹 및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온코텍트 컨소시엄 행사에 참가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헥토그룹


헥토그룹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폐암 조기진단과 재발 예측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의료 AI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헥토그룹은 자사의 AI 전담 조직인 'HAI(Hecto AI)본부'가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온코텍트(OnKoTECT)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참여를 통해 헥토그룹은 산업통상부(산업부)의 '바이오산업 기술개발' 사업 중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국책 과제를 수행한다. 최종 목표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개발이다.

헥토그룹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두 가지 핵심 AI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폐암 조기진단을 보조하는 'LuTECT-1'과 폐암 재발 예측을 보조하는 'LuTECT-2'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거쳐 종합병원·건강검진센터·국가폐암검진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계획이다.

OnKoTECT 컨소시엄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총괄하며, 총괄연구책임은 김재용 의생명연구원장이 맡았다.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AI·데이터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컨소시엄은 2030년 12월까지 15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췌장암과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재발까지 예측하는 AI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병원의 임상 역량과 산업체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AI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임상 검증,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헥토그룹은 자체 내재화한 AI 역량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 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현재 추천 시스템·컴퓨터 비전·소형언어모델(sLLM)·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기술을 축적했으며, 설명가능한 AI(XAI)·연합학습 시스템·머신러닝 운영 체계(MLOps) 등도 자체적으로 구축 중이다.

컨소시엄에서 폐암 분야를 담당하는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영상만으로 폐암을 조기에 찾아내는 AI 기술은 이미 여러 곳에서 개발돼 있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영상뿐 아니라 유전체·병리 등 6대 카테고리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조기진단과 수술 후 재발까지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이번 국가 R&D 과제는 헥토가 보유한 AI 기술력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고 실제 시장에서 검증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 및 각 분야 전문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폐암의 조기 발견과 수술 후 재발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향후 글로벌 병원·검진기관·의료 AI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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