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핑거 NH농협은행 전국 100개 영업점에 AI 안면인증 기반 통합인증단말기인 '핑거 AI스마트패드(핑거AI 패드 & 핑거 콤보스캐너)'를 공급하고 설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NH농협은행의 100개 영업점 대상 'AI스마트패드'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단말기 구축과 전국 영업점 설치를 마쳤으며, 현재 실제 영업점 환경에서 기능과 안정성, 고객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핑거 AI스마트패드'는 고객의 비밀번호 입력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핀패드를 고도화한 통합인증단말기다. 실명 확인이 필요한 대면 금융거래에서 AI 안면인증 기술을 활용해 고객 본인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이를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거래의 신뢰도를 높인다.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는 비밀번호 입력, 신분증 확인, 안면 대조 등 본인확인 절차가 여러 장비와 업무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핑거는 이러한 절차를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해 창구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의 대기시간과 인증 과정의 불편을 개선했다.
함께 공급된 '핑거 콤보스캐너'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을 포함한 다양한 규격의 신분증을 한 대의 장비로 인식한다. 신분증 정보를 신속하게 판독하고 진위 여부를 즉시 확인해 본인확인 절차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금융권의 본인확인 절차가 단순한 비밀번호 확인에서 신분증 진위확인과 AI 안면인증을 결합한 다중 인증체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면 영업점에서도 금융사고 예방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통합인증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신분증 연계를 추진하고, AI스마트패드의 적용 영업점과 대상 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승 핑거 New Biz본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핑거가 보유한 금융 IT 구축 경험과 통합인증 기술을 전국 단위 은행 영업점의 실제 업무환경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범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모바일 신분증을 비롯한 다양한 인증수단을 연계해 금융 영업점의 본인확인 업무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본부장은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행정 현장에서도 신분증 확인과 본인인증 절차를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I스마트패드를 금융·공공 분야의 통합인증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디지털 창구 혁신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