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배터리) 안전솔루션 전문기업 지에프아이는 1일 공시를 통해 삼성SDI와 159억원 규모의 배터리 화재 안전솔루션 'DI-KI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에프아이는 이번 계약에 따라 2027년까지 삼성SDI의 북미 지역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이트(사업장) 20곳에 DI-KIT를 공급·설치한다.
현지 사전 답사를 바탕으로 사업장별 맞춤 설계부터 시공·설치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며, 북미 법인 설립과 현지 물류 웨어하우스 계약 완료를 통해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도 확보했다.
DI-KIT는 ESS와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등 배터리 기반 전력 인프라에 적용되는 화재 안전솔루션이다.
배터리 모듈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평균 1~3초 이내에 감지한 뒤 발화 셀 또는 단일 모듈에 소화약제를 직접 분사해 화재 초기에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에프아이는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캡슐 소화 기술을 기반으로 DI-KIT·소화시트·열폭주 방지패드 등 화재 초기 대응 및 확산 방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에프아이는 삼성SDI의 ESS 안전 시스템 협력업체로, 양사는 지속적인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삼성배터리박스(SBB) 등에 DI-KIT를 적용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왔으며, 이번 대규모 북미 공급을 기반으로 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에프아이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50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5%, 183.6% 증가했다.
지에프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ESS 시장 성장에 따라 DI-KIT 등 소화 제품의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연내 주요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