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이엔셀, 美 탑티어 CDMO '안델린'과 전격 동맹…한·미 CGT 생산 허브 구축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22 09:14

숏컷

X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 '졸겐스마' 초기 생산 주도한 美 바이럴 벡터 전문 기업과 공식 파트너십
양사 고객에 美-아태 교차 진출 허브 제공… 물류·규제 장벽 낮추고 신약 상용화 리드타임 단축 기대

이엔셀 CI. (사진=이엔셀)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이엔셀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의 초기 생산을 이끈 미국 탑티어 기업 '안델린 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한국과 미국을 잇는 아시아태평양 통합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이엔셀은 미국 안델린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안델린)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델린은 글로벌 CGT CDMO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안델린은 이번 협력에서 바이럴 벡터 개발과 cGMP 생산 전문성을 제공한다. 이엔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임상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엔셀은 안델린 고객사의 국내 및 아태 권역 진출을 지원하며, 임상 및 생산 수행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우선적이고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파트너사인 안델린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초기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기업으로, 20년 이상의 관련 경험을 축적했다. 450건 이상의 임상용 cGMP 배치와 75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 생산을 수행한 바 있다. 안델린의 개발·생산 시설은 미국 오하이오주(州) 콜럼버스에 위치하며, 최대 2000리터 규모의 현탁 및 부착 배양 공정에 대한 cGMP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국 고객사의 교차 시장 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양사는 내다봤다. 안델린 고객사는 별도의 CDMO 탐색 없이 아태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이엔셀은 지역 확장을 돕는 핵심 허브 역할을 맡는다. 이엔셀 고객사 역시 글로벌 임상과 미국 내 치료제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엔셀은 양국의 직접 연결 경로 확보로 규제 및 물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생산 지원을 통해 지역별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화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웨이드 마세돈 안델린 최고경영자(CEO)는 "이엔셀과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 환자에게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하는 안델린의 미션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엔셀과 협력해 양사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차세대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전문성과 생산 기반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이번 안델린과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CGT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안델린의 바이럴 벡터 개발 및 cGMP 생산 전문성과 이엔셀의 임상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임상,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유전자치료제의 효율적 개발과 확장 가능한 생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