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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伊 철강사 다니엘리와 협력해 美서 ‘그린스틸’ 확보 박차… 현지 설비 구축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06 17:03수정 2026.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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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5월06일 17시03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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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리·테노바의 친환경 공법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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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미나이





현대제철이 이탈리아 철강사 다니엘리(Danieli)와 협력해 미 루이지애나(Louisiana)주(州) 일관제철소 건설에 속도를 낸다.

6일 건설·공급망 관리 전문매체 메가프로젝트(Megaproject)에 따르면, 양사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첨단 설비 구축을 통해 북미 자동차용 강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외신은 현대제철이 최근 다니엘리와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루이지애나 일관제철소의 핵심 공정 설계 및 장비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다니엘리는 직접환원철(DRI) 생산 설비인 ‘ENERGIRON DRP’를 비롯해 전기로 2기, 후판 주조기 2기, 슬래브 연속 주조기 2기 등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현지 건설 공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과 다니엘리는 긴밀한 엔지니어링 협업을 통해 공기(工期)를 최적화하고, 세계 최초의 자동차 강재 특화 전기로 일관제철소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최첨단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공법에 있다. 다니엘리와 이탈리아 철강사 테노바가 공동 개발한 ENERGIRON DRP 설비는 연간 250만톤의 직접환원철을 생산하게 되며, 향후 100% 수소 가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다니엘리의 슬래브 연속 주조기는 표면 결함이 거의 없는 고품질 슬래브를 생산해, 까다로운 북미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조건을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대 100% 수소 혼합 연료 사용이 가능한 재가열로 기술 등은 탈탄소화 시대에 맞춰져 있어 현지 그린스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이번 루이지애나 제철소를 통해 현지에서 저탄소 슬래브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가공해 북미 완성차 공장에 공급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완성하게 된다. 이는 급변하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탄소 국경세 등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다니엘리 기업의 기술력을 고려해 당사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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