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미국증시

트럼프 "이란 핵 포기 합의 임박"..15일 중국 일정 전 타결 속도전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5.07 08:15

숏컷

X

고농축 우라늄 미국 반출·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등 MOU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골자로 한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일정 중 취재진에게 이란 측이 핵 비보유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24시간에 걸쳐 양국 간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며, 최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CNN과 악시오스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이란 양국은 무력 충돌을 마무리 짓는 양해각서(MOU) 작성을 협의하고 있다.

이 문서에는 이란 측의 우라늄 농축 잠정 중단 및 미국의 경제 제재 철회와 더불어, 양측이 각각 시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해상 통제 조치를 순차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PBS 방송에 출연해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지하 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조건이 합의문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협상 데드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조기 타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눈 뒤 "그가 향후 일주일 내로 제반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 또한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순방을 마치는 15일 이전에 백악관이 협상 타결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한층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며 대이란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일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같은 날 열린 미군 어머니의 날 기념식에서는 "최근의 양국 간 무력 충돌을 '국지적 마찰' 수준으로 낮춰 부르며, 미군이 이란의 해·공군과 미사일 기지를 성공적으로 무력화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