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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브렌트 잉그러햄 美 육군 차관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방문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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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제조역량에 큰 관심… 추가 협력방안도 논의

브렌트 잉그러햄 美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왼쪽 3번째)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CEO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육군의 무기 획득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가 한국의 방산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양국 간 무기체계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브렌트 잉그러햄(Brent G. Ingraham)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잉그러햄 차관보 일행은 이곳에서 차륜형 K9 자주포 등 지상방산 장비 전반의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HDUSA)가 최근 미국 육군 차륜형 자주포(MTC) 프로그램의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뤄졌다. 

양측은 미 육군의 전력 현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잉그러햄 차관보 일행은 이날 차륜형 K9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로봇 용접 등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를 뒷받침하는 자동화 공정을 살펴봤다. 

또한 차륜형 및 궤도형 K9 자주포의 기동 시연을 참관했다.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M-SAM, L-SAM, 레드백(보병전투장갑차),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등 한화의 다양한 방산 포트폴리오도 직접 확인했다. 

방문단은 생산 라인의 자동화 수준과 실장비 기동 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한화의 생산 능력과 관리 체계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미국 육군의 획득 최고책임자다. 그는 550여개 획득 프로그램과 1700억달러(약 233조원)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총괄한다. 

과거 미국 국방부에서 획득운영유지 담당 부차관 직무대행과 플랫폼·무기 포트폴리오 관리 담당 부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이를 통해 항공·해상·사이버·전자전 체계 등 주요 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담당했다.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디펜스USA CEO는 "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은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었고 방산 협력은 그 동맹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검증된 제조 역량과 글로벌 생산 경험으로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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