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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CEO "미국·이란 분쟁에도 데이터 안전..수직적 통합이 경쟁력"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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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쿠리안 CEO, 라스베이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서 지정학적 리스크 및 중국 AI 기술 탈취 우려 일축
보안업체 위즈 인수 및 코드멘더 출시로 철통 보안 강조



토머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데이터 보호 역량과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란 간 분쟁으로 데이터센터가 주요 공습 표적이 된 상황과 관련해, 쿠리안 CEO는 "네트워크 단절 등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고객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단언했다.

구글의 전 세계 거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특정 지역의 데이터를 글로벌 망으로 즉각 복제·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중동·유럽 등 다수의 분쟁 지역에서 이 같은 위기 대응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구글 시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중국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AI) 모델 답변을 활용해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이른바 증류 기법 악용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쿠리안 CEO는 "구글의 버텍스 플랫폼 내에 사용자의 모델 증류 시도를 감지하는 제어장치가 구축돼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해법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IP) 보호와 사이버 공격 방어를 목적으로 비정상적 패턴을 식별·차단하는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는 것이다.

쿠리안 CEO는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에 맞서기 위해 최근 보안업체 위즈를 인수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코드의 취약점을 스스로 분석하고 수정까지 돕는 신규 AI 모델 코드멘더를 다음 주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다크웹 인텔리전스를 적용하면 방어가 시급한 위협의 우선순위를 98%의 정확도로 산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쿠리안 CEO는 구글 클라우드가 경쟁사 대비 지닌 핵심 차별화 요소로 칩·모델·인프라를 모두 내재화한 수직적 통합을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AI 연산부터 에이전트 운영 효율성, 에이전트 도구 접근 방식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전 영역을 최고 수준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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