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은 24일 글로벌 시장 확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전환우선주(CPS) 175억원, 전환사채(CB) 125억원 규모다. 발행대상자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키움증권, GVA자산운용, IBK기업은행, 메리츠증권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 주요 기관들이다. 특히 이번에 발행된 전환사채(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이 모두 0%로 책정됐다.
쓰리빌리언은 확보한 재원을 세 가지 성장 축에 집중 투입한다.
첫째는 미국 시장 내 사업 인프라 구축과 영업·마케팅 확대다. 회사는 미국 시장 성장을 위해 실험실 엔지니어, 임상유전학, 세일즈 등 현지 핵심 인력을 영입한다. 약 3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고단가 보험 시장에 진입해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둘째는 비환자 대상 유전진단 사업 확장이다.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gNBS)와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검사를 추진한다.
gNBS는 신생아 단계에서 치료 가능한 선천성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검사다. 패밀리 인사이트는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반복 유산을 경험한 부모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쓰리빌리언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AI 유전 진단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셋째는 AI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전임상 검증 가속화다.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발굴한 15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확보된 자금으로 비임상·전임상 단계의 실험적 검증을 가속화해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L/O) 및 공동 개발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금창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쓰리빌리언이 글로벌 유전 진단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성장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 미국 보험 시장에서의 신규 매출 창출과 비환자 검사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AI 유전진단 리더로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