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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나노엔텍, 글로벌 빅파마 '리제네론'에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공급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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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HT A26' 첫 구매주문(PO) 수령
아스트라제네카 등 7곳 대상 북미 시연 투어 진행, 수주 확대 기대

나노엔텍 CI. (사진=나노엔텍)


나노엔텍은 29일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Regeneron)에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EVE-HT A26'과 고처리량 형광 세포 분석 장비 'EVE-HT FL'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나노엔텍은 올해 2월 'SLAS 2026'에서 리제네론과 공급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현장 시연과 공정 검토를 거쳐 논의 시작 2개월 만에 구매주문(PO)을 수령했다. 제품 설치는 5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리제네론은 아일리아(Eylea), 듀피젠트(Dupixent)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 분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리제네론은 이미 현장에서 'EVE-HT FL'을 운용 중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장비 레퍼런스가 대량 분석 로봇 공급으로 확장된 첫 사례다.

나노엔텍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사노피(Sanofi), 아시모프(Asimov) 등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7곳을 대상으로 북미 현장 시연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4월 말에는 UCSF세포디자인연구소(UCSF Cell Design Institute)와 카이트파마(Kite Pharma)에 'EVE-HT A26' 시연을 완료했다.

카이트파마는 길리어드가 인수한 글로벌 세포치료제 매출 1위 기업이다. 나노엔텍은 현재 두 기관과 공급 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또한 비만치료제 '위고비'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NovoNordisk)에도 'EVE-HT FL' 최종 시연을 마치고 현재 공급을 논의 중이다.

EVE-HT A26은 세포 전처리부터 계수,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지원하는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이다.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에 리니어 모터와 정밀 로봇 피펫팅 기술을 결합한 7축 로봇 시스템으로,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정밀도,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이 장비는 연구자 개입 없이 96개 샘플을 10분 내에 처리할 수 있으며, 세포 생물학·항체 치료제·세포 치료제·감염병 진단·임상 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치료제 개발 공정에서 나노엔텍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북미 시연 투어에서 추가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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