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안 기업 안랩(AhnLab)이 대만 시장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현지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대만 경제 전문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안랩은 대만 총판인 잔양테크놀로지(湛揚科技)와 협력해 대만 전용 번체 중국어판 '안랩 엔드포인트 플러스(AhnLab Endpoint PLUS)'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대만 현지 기업들의 관리 습관과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수개월간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안랩 엔드포인트 플러스는 대만 내 중견·대기업 및 정부 기관이 선호하는 지상형(On-premise) 통합 방독 보안 솔루션이다. 안랩은 이번 번체 중국어판 출시를 통해 현지 사용자의 언어 장벽을 제거하고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제품은 안랩의 고도화된 탐지 엔진을 기반으로 지능형 위협에 대한 방어 기능을 제공하며, 올해 초 대만 시장에 선보인 산업 제어 시스템 보안 솔루션 '안랩 CPS 플러스'와 함께 안랩의 대만 내 주력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안랩은 이를 통해 엔드포인트부터 산업 시설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방어 체계를 대만 기업들에게 제안할 방침이다.
안랩은 제품 출시와 더불어 현지 최대 규모의 보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나선다. 안랩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대만 최대 보안 전시회인 '사이버섹(CYBERSEC) 2026'에 참가해 잔양테크놀로지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안랩은 신제품 '엔드포인트 플러스'를 비롯해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EPP) 등 자사의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군을 대만 시장에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안랩의 대만 파트너사인 잔양테크놀로지는 안랩이 수년간 쌓아온 글로벌 보안 경험과 이번에 강화된 현지화 기능을 결합해, 대만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보안 위협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