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자동차산업

HL만도, AI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 ‘해치’ 6월 양산… 현대차그룹에 첫 공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06 08:26

숏컷

X

국내 17개 공장서 PoC 진행해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

HL만도 화재 방지 센서 해치. 사진=HL만도


HL만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전기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스마트 방재 솔루션 양산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HL만도는 오는 6월 AI 기반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 '해치(e-HAECHIE)'를 양산한다고 6일 밝혔다.

첫 고객은 현대차그룹으로, 북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처음 적용된다. 

HMGMA는 무인 자동화 공장인 만큼 원격 처리가 필수적이다. 해치는 아크(Arc) 센싱부터 모니터링, 판단, 관제에 이르는 일괄 방재 프로세스를 갖춰 이번 적용처로 낙점됐다.

아크는 전극 사이의 공기가 플라즈마화 되면서 발생하는 전기 불꽃(스파크 지속 현상)을 지칭한다. 

해치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처음 공개됐다.

그동안 해당 기술은 국내 17개 공장에서 개념 검증(PoC)을 거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양산형 해치는 초기 모델의 단순 아크 발생 감지 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가 '스마트 방재 컨설턴트'로 진화했다. 

AI가 아크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위험도까지 판단하며, 위험 수위에 따라 점검·장비 교체·운전 조건 변경 등 필수 조치를 사전에 수행한다. 

여기에 적외선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해 미세한 열 변화까지 추적·감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원천 차단하는, 완벽에 가까운 방재 시스템 구축이라는 궁극적 개발 목표에 다다른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HL만도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양산품을 처음 공개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