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앤로보틱스(구 나이콤)가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하고 작업을 이어가는 '배터리 자동교체 시스템' 특허 출원과 상용화에 나선다.
앤로보틱스는 '모바일 로봇의 배터리 교환 장치 및 방법'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개입 없이 배터리 교체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AI 서비스 모듈의 배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구동체가 해당 모듈을 픽업해 배터리 스테이션으로 자율 이동한다. 스테이션에 도킹한 뒤 소진된 배터리를 자동으로 탈착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장착한 후 기존 서비스 위치로 자동 복귀한다. 교체된 배터리는 스테이션에서 재충전돼 다음 교체를 대기한다.
앤로보틱스는 종합관제시스템을 연동해 모든 로봇의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전력이 부족한 로봇에는 충전 또는 배터리 교체 명령을 자동으로 내리는 동시에, 다른 로봇으로 즉시 작업을 대체하도록 제어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한 무인화 환경을 구현했다.
배터리 교체 방식은 회전형 충전 시스템과 레일형 충전 시스템 두 가지로, 두 방식 모두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설치 환경에 따라 선택 적용이 가능하다. 회전형 시스템은 회전 슬롯을 기반으로, 레일형 시스템은 레일 슬롯 방식을 활용해 다수의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대규모 로봇 운영 환경에서도 연속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 서비스 로봇은 관리자가 직접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해야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이 이러한 운영 공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병원·물류센터·공항 등 24시간 운영이 필요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앤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 자동교체 시스템 상용화로 관리자 개입 없이 로봇이 스스로 에너지를 관리하며 24시간 연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및 서비스 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