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로보틱스 자동화 전문기업 씨메스로보틱스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사의 제조공정을 담당하는 기업과 52억원(약 360만달러) 규모의 제조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자동화가 어려워 숙련 인력에 의존해왔던 신발 제조 공정에 피지컬 AI 솔루션을 대규모로 도입하게 된 이번 계약은 비정형·다품종 소비재 제조 자동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씨메스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발 제조 공정 중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단계에 AI 비전과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한다.
특히 가변형 소재를 인식하는 3D 비전과 표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경로를 실시간 생성하는 로봇 가이던스 기술을 하나로 융합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단일 기술 구현에 머물러 있는 고난도 영역으로, 씨메스로보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다.
신발 제조업은 수백 가지 스타일과 사이즈에 따라 소재의 형태와 질감이 달라지는 특성 탓에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과 달리 로봇 자동화 도입이 매우 더딘 분야였다. 세계경제포럼(WEF)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간 작업자 없이 물성이 변하는 소재를 정밀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씨메스로보틱스의 이번 수주는 피지컬 AI가 실제 대규모 양산 현장의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성호 씨메스로보틱스 대표는 "신발 제조는 수십 가지 소재와 형태를 다루는 비정형 공정의 집합체로, 기존 로봇 자동화 방식으로는 넘지 못한 벽으로 여겨져 왔다"며 "씨메스로보틱스는 글로벌 리딩 수준의 3D 비전과 로봇 가이던스 기술이 융합된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제공을 통해 그 벽을 실제 양산 현장에서 허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발 등 노동집약 다품종 소비재 시장 전반으로 제조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