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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셀트리온, 1Q 매출 1조1450억·영업이익 3219억 "역대 최대 실적"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5.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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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 뚫고 연간 목표 초과 달성 가시권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15.5% 급증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소각 결정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26년 5월 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15.5%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률은 28.1%를 기록했으며, 1분기 중 진행된 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 영향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30%대다. 미국 공장은 2월 정기 보수를 완료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2분기부터 위탁생산(CMO) 및 자사 제품의 밸리데이션이 진행된다.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들 제품군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하며 올 1분기에만 5812억원의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전체 제품 매출의 60%로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4개월여 만에 덴마크 98%, 스페인 80%, 네덜란드 7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월간 처방량을 기록 중이다. '스테키마'는 올해 3월 기준 10%가 넘는 점유율(IQVIA)을 기록했으며,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통해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최근 매입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대상은 올해 4월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입한 총 48만8983주다. 셀트리온은 즉시 소각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달에는 총 911만 주(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수익성 구조도 개선됐다.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개선(Titer Improvement)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30년 18개, 2038년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 분야는 CT-P70을 포함한 임상 단계 후보물질 4종을 비롯해 이중항체·다중항체·비만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개발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총 20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미국 시장에는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 등이 새로 출시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더불어 신약 개발을 병행하는 구조로, 이번 실적에는 약 1000억원 수준의 경상 연구개발비가 반영돼 있다"며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갱신 중인 짐펜트라를 비롯해 신규 제품들의 처방 확대와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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