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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AMD 리사 수 "서버 CPU 시장, 2030년 168조 원 돌파"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5.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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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부문이 실적 견인…골드만삭스, 투자의견 '매수' 상향 및 목표가 450달러로 껑충

사진=Gemini

미국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인 AMD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며 주가가 18% 이상 치솟았다.

이번 깜짝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데이터센터 부문이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인공지능(AI) 도입 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AI 에이전트가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최근 업계에서는 AI 추론 작업이 급부상하면서 중앙처리장치(CPU)의 가치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패권은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쥐고 있지만, CPU 분야에서만큼은 선두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AMD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수 CEO는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버용 CPU 시장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35%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30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200억 달러(약 168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장담했다.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수 CEO는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작금의 상황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공급망을 이미 완비해 두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AMD의 이 같은 탄탄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40달러에서 450달러로 크게 높여 잡았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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